•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

대구지역 시민단체, 옥시제품 대형마트 판매중단 촉구

등록 2016.06.08 16:59:20수정 2016.12.28 17:11: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첨부용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지역 소비자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대형마트를 상대로 영국계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밴키저(Reckitt Benckiser, 이하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녹색소비자연대 회원 등 10여명은 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가습기살균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옥시제품에 대한 판매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형마트들은 추가 발주만 중단할 뿐이지 여전히 옥시 제품을 매대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며 “본사와 지점은 서로에게 재량권이 있다며 책임을 돌리고 판매를 계속하는 식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형마트도 가습기 살균제 PB제품을 만들어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대형마트가 옥시 제품 판촉에 동참하는 것은 기업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묻고 피해자 구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매장에 들어가 옥시제품을 카트에 담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한편 지난달 2일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는 사망사건 발생 5년 만에 “옥시제품을 사용한 뒤 1·2등급 장애 판정을 받은 피해자들은 피해 보상을 할 계획”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대구지역 단체들은 옥시의 국내사업 철수와 유통업계의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