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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종합]부산시국대회 20만명 촛불 밝혀

등록 2016.12.03 21:54:25수정 2016.12.28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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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5차 부산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과 학생 등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2만3000명이 촛불과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대통령 퇴진을 외치고 있다. 2016.12.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일 부산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15만개가 불을 밝혔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6시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왕복 7차로 중 5차로를 차지한 채 제5차 부산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노동·시민단체, 정당, 시민, 학생 등 주최 측 추산 15만 명 이상, 경찰 추산 2만 명이 참가했다.

 시국대회는 다양한 공연과 시민 자유발언 등이 2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촛불과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이에 앞서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서면 일대에서는 하야하락, 청소년시국대회, 부산지역 교수·연구자 시국대회, 알바노조 부산지부 시국대회, 부산녹색당 사전집회 시민난장, 부산지역 예고학생 시국선언, 시민들과 함께하는 판 굿 등 다양한 사전집회가 열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오후 7시 50분부터 2개 코스로 나뉘어 서면에서 약 3㎞ 정도 떨어진 문현교차로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문현교차로는 1987년 6월항쟁 당시 투쟁이 격렬하게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중앙로에서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5차 부산시국대회에 참가한 시민과 학생 등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2만3000명이 거리행진을 펼쳐 문현교차로에 집결한 뒤 대형 새누리당 기를 찢고 있다. 2016.12.0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yulnetphoto@newsis.com

 거리행진이 펼쳐지는 동안 시민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시국대회 참가자 수는 주최 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2만3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 매주 진행된 촛불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다.

 문현교차로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합창, 시민 상징 행동, 새누리당 기 찢기 등을 한 뒤 오후 9시 20분께 평화적 집회를 마무리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경찰병력 9개 중대와 교통경찰관 등 1000여 명을 곳곳에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한편 박사모 부산본부 회원 400여 명은 전세버스 12대를 타고 상경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플라자 앞에서 열린 박 대통령 하야 반대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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