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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전 차관보 "북미 실무회담 정체, 北진정성 없다는 것"

등록 2018.12.15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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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정상회담 고집, 트럼프가 '주한미군 문제' 믿어줬기 때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북한연구학회,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공동개최한 '한반도 국제포럼 2016'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6. 2016.11.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4일(현지시간) 북미 대화 정체 국면에 대해 북한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 힐 전 차관보가 한반도 국제포럼에 참석한 모습. 2018.12.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미 대화 정체 국면과 관련해 북한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4일(현지시간) 힐 전 차관보의 VOA '워싱턴톡' 출연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힐 전 차관보는 "미국 특사가 북한 외무성과 회의할 수 없다는 생각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은 상황은 북한이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는 맥락에서만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일을 시작했지만 후속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힐 전 차관보는 또 북한이 고위급회담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만이 한반도 미군 주둔이 문제라는 북한의 주장을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핵에 대한 진전은 거의 없는데 한반도 관계가 많이 진전되는 상황은 분명히 긴장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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