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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항공·유통 관련주 하락에 고전…다우 0.65%↓

등록 2020.06.18 0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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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항공·유통 관련주 하락에 고전…다우 0.6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7일(현지시간) 장 마감 직전 힘을 잃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0.37포인트(0.65%) 내린 2만6119.6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1.25포인트(0.36%) 하락한 3113.49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6포인트(0.15%) 오른 9910.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9991.21까지 올랐으나 막판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항공, 크루즈 관련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등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로열 캐리비언 등은 각각 4.9%, 7.1%, 6.8% 이상 떨어지며 주가를 흔들었다.

미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경제 활동 재개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놓고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등 활동 제재로 인해 경제 상황이 이전과 같이 복구되기는 힘들다는 평가도 나온다.

투자회사 뉴턴 어드바이저의 마이크 뉴턴은 "요즘 시장은 확실히 나쁜 소식보다 좋은 소식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채권 매입, 코로나19 백신, V자형 경기회복 전망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화상으로 출석해 실업자와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의회에 당부했다.

그는 "의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과 가계 재정지원에 너무 빠르게 손을 떼면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억제될 때까지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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