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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격화 우려에 속락 마감...H주 0.46% ↓

등록 2020.09.10 1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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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대립 격화 우려에 속락 마감...H주 0.46%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0일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져 반등 개장했다가 미중대립 격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장 막판 쏟아진 매물에 밀려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5.39 포인트, 0.64% 내려간 2만4313.54로 거래를 마쳤다. 6월29일 이래 2개월 반만에 저가치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4.77 포인트, 0.46% 떨어진 9683.75로 폐장했다.

미국 정부가 전날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군사 관련 정보가 유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6월 이래 중국인 1000명 이상의 비자를 취소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이 점쳐지고 있다.

오후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하락으로 반전한 것도 매도세를 유인했다.

중국공상은행이 1.60%, 중국은행 1.17%, 중국건설은행 1.46%, 중국교통은행 0.50% 각각 하락했다. 유방보험 1.48%, 홍콩교역소 1.14%, 중국인수보험 0.87% 내렸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3.3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0.6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 1.30%와 0.55%,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0.23% 밀렸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엿새째 내리면서 0.22%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1.58%,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40% 올랐다.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1.25%, 부동산주 비구이위안과 항룽지산이 0.73%와 0.74%,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70%, 홍콩중화가스 0.52% 각각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38억7760만 홍콩달러(약 15조3240억원), H주는 354억62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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