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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 만들어 위조 해외신용카드로 '억대 카드깡' 일당 구속

등록 2017.02.01 1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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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카드깡'에 이용된 카드결제단말기.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속칭 '카드깡'에 이용된 카드결제단말기.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시내에 유령업체를 만들고 위조된 해외신용카드를 이용해 1억8천만원대 카드깡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문모(37)씨 등 2명을 검거해 구속 수사 후 검찰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무역회사를 공동운영하던 이들은 지난해 10월 말께 제주 시내에서 화장품 판매점으로 위장한 유령업체를 설립한 뒤 같은 해 11월 중국인 A씨와 공모해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1억8355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17일 검거될 때까지 유령업체의 무선 카드결제단말기로 총 748회에 걸쳐 5억7900만원 상당의 위조카드 결제를 시도, 이 중 1억8355만원을 카드사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 등은 허위매출을 발생시켜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달아난 중국인 A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인 중국인 A씨를 추적하는 한편 신용카드 위조범죄를 지속해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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