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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비대위 "세종역 반대 안 하면 낙선 운동"

등록 2017.02.01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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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 대선 후보와 정당 낙선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2017.02.01.  bclee@newsis.com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1일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 대선 후보와 정당 낙선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2017.02.0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대선 후보와 정당에 대한 낙선운동 추진을 경고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지 않는 대선 후보와 정당 낙선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세종역 신설 시기상조론은 아주 솔직한 고백"이라고 평가하면서 "모든 대선 후보와 정당은 세종역 신설을 반대해야 하며 전면 백지화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고속철도와 세종시 건설이 특정인의 정치적 목적과 특정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공공성 훼손 위기에 빠졌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세종역 백지화가 선행되지 않은 세종시 정치·행정 수도 완성론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려면 부당한 지역이기주의와 정치적 목적을 철저히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던 철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KTX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 납품 기한을 오는 4월까지로 연장한 상태다.

 KTX세종역 신설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의 공약사항이다.

 그러나 충북과 충남도민은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오송역의 위상을 약화할 수 있는 데다, 오송역·공주역과 지나치게 가까워 고속철도를 저속철도로 만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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