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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살예방지킴이 모집

등록 2017.03.10 1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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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살예방지킴이 모집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생명희망지기(자살예방지킴이)와 준사례관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생명희망지기는 누군가가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을 때 도움을 주고 전문기관에 의뢰,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오후 2시에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관악구청 별관4층) 프로그램실에서 총 3시간 동안 이뤄진다.

 생명희망지기는 교육 이수 후 자살예방 홍보캠페인, 라이프콘서트, 자살예방지킴이 체육대회 등 활동을 한다.

 생명희망지기교육 후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진행하는 14시간의 교육을 더 받으면 준사례관리자가 될 수 있다. 준사례관리자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전화·가정방문 등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비용 3만원이 지급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구의 독거노인대상자는 1만4974명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 3번째로 높다"며 "구는 주민의 관심과 효율적인 예방 체계가 필요함에 착안해 2012년부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 시범사업 일환으로 생명희망지기 교육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2384명의 생명희망지기와 준사례관리자 4명을 양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자살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유가족 심리지원서비스를 진행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지난해 자살사망자수가 3년만에 감소하는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적 타살이라고 일컫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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