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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서 화학 약품 유출…직원·학생 대피

등록 2017.06.22 1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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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서 화학 약품 유출…직원·학생 대피

실험 도중 연구원 부주의로 약품 유출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화학 약품이 유출돼 건물 안에 있던 직원과 학생들이 전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 서울대 의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종로구 교내 의과학관 3층에서 실험 도중 연구원 부주의로 인한 약품 유출 사고가 발생해 건물에 있던 직원과 학생 100여명이 대피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약품 유출은 연구원이 시약병을 떨어뜨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깨진 병과 유출된 약품을 수거해 밀봉하는 초동 조치는 11시45분께 완료됐다. 초동 조치를 맡은 서울대 의대 시설행정실에서는 유출된 약품 양이 많아야 100㎖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출된 약품은 담뱃잎 속에 들어 있는 알칼리성 물질인 '피롤리딘(pyrrolidine)'이다. 이 물질은 냄새가 강하며 사람의 피부에 닿을 경우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의과학관 건물은 현재까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건물 개방은 화학 폐기물 전문처리 업체가 잔여 약품 유무를 파악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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