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직전 공항서 붙잡힌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구속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보이스피싱 범행 후 중국으로 도망치려던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조선족 장모(2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11일 오후1시43분께 동작구의 한 중학교 앞에서 딸과 비슷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팔다리를 잘라버리겠다"며 오모(64·여)씨를 협박해 97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 중 국내에서 돈을 받아가는 중간책으로 지난 6월26일 방문 비자(90일)로 입국했다. 중국에서 오씨에게 전화를 해 비슷한 연령대의 여자아이 목소리를 들려주고 협박하는 사이 장씨가 돈을 챙겼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장씨가 사용하는 대포폰을 확보, 장씨가 이날 오후 4시45분께 중국 청도로 출국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 후 인천공항경찰대 수사팀에 협조를 요청했다.
장씨는 경찰의 추적을 눈치채고 탑승을 포기했지만, 비행기 출발 약 1시간 후 국제선 탑승 5번 게이트 앞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장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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