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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이산화탄화탄소 농도 대폭 상승···온난화 비상

등록 2017.11.03 12: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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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3.3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3.3ppm 증가한 양으로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ppm)보다 50% 더 크고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는 45% 증가한 기록이다. (제공=기상청)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3.3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3.3ppm 증가한 양으로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ppm)보다 50% 더 크고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는 45% 증가한 기록이다. (제공=기상청)

이산화탄소 농도, 전년 대비 3.3ppm↑
한반도, 전 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지난해 지구의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1년 전보다 3.3ppm(100만분의 1)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3.3ppm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3.3ppm 증가한 양으로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ppm)보다 50% 더 크고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서는 45% 증가한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복사강제력(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척도)의 65%를 차지한다.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인간 활동의 영향과 함께 2015~2016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자연적 배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관측 결과 지난해 2016년 연평균 농도가 409.9ppm으로 2015년 대비 2.9ppm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균 증가량은 지구 전체에 비해 수준이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전체보다 높아 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 행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6~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후변화감시 정책지원과 기술교류 국제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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