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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운영' 이종명 前국정원 3차장, 구속심사 출석

등록 2017.11.17 10: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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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댓글공작' 의혹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댓글공작' 의혹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7.11.17. [email protected]

댓글부대 운영, 예산지원 등 혐의
구속 여부 자정 전후 결정될 듯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정치 공작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차장 심사를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차장은 '사이버 외곽팀에 대한 본인의 역할을 인정하느냐'는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전 차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18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차장은 원세훈(66) 전 국정원장 등과 공모해 국정원 댓글 부대인 '외곽팀'에 수백 차례에 걸쳐 국정원 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차장은 국정원이 댓글 부대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분류된다. 원 전 원장을 정점으로 이 전 차장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각각 책임자로 활동하는 구조였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앞서 지난 10월7일 민 전 단장을 국고 등 손실 및 위증 혐의로 구속기소 한 바 있다.

 민 전 단장은 원 전 원장 등과 공모해 2010년 12월14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외곽팀의 불법 정치관여 등에 대한 활동비 명목으로 수백 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52억56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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