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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황사·가뭄·해빙기안전사고 등 주의

등록 2018.02.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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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2일 영농철을 앞두고 강원도내 저수율이 예년평균을 밑돌고 있어 올 봄가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가뭄으로 바닥드러낸 인제군 남면 38대교 인근 소양호 상류. 2018.02.12.ysh@newsis.com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12일 영농철을 앞두고 강원도내 저수율이 예년평균을 밑돌고 있어 올 봄가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5월 가뭄으로 바닥드러낸 인제군 남면 38대교 인근 소양호 상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정부가 3월에 가뭄과 산불, 화재, 해빙기안전사고, 황사, 대설 등을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로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월 강수량은 평년(56.4㎜)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고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71%)은 평년(80%)의 89% 수준, 전남과 경남지역은 평년대비 81%, 82%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뭄에 대비해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46곳(12만9000㏊)에 대해 926만t가량의 용수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제한급수 지역(완도·신안)과 운반급수 지역에 대해서는 매주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물절약 교육·홍보와 영농기전에 배수로 및 논 물가두기 등의 선제적인 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국 300여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에 대한 예방과 진화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산불 취약지에 대해서는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화기소지 금지구역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입산객 관리와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꽃샘추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소방청은 이상 기온 발생이나 대보름 같은 취약시기별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화재취약지구와 다중 운집 장소에 소방차와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화재 시 인명피해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보완했고 안전 확인 스티커 28만부를 배포했다.

 꽃샘추위 등으로 보조난방을 위해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금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화재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당부했다.

 행안부는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땅 속 수분이 녹아 지반 등이 약해져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옹벽·석축 등에서의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상황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생활 주변의 축대나 옹벽 등이 부풀어 오르거나 없었던 균열 등이 생겼는지 잘 살펴보고 이상징후를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관공서나 119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명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공사장에서는 공사 현장, 주변 도로와 주변 건물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감독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봄철은 황사와 함께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아짐에 따라 창문 등을 닫아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삼가해야 한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폭설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PEB구조물 등을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의 피해예방 행동요령 전파를 위한 예·경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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