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환자, 전남대병원 의료진에 감사패 '화제'
등록 2018.04.04 17:03:56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60대 환자가 자신을 치료해 준 의사에게 직접 만든 감사패를 전달해 화제다. 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손모(63)씨는 전남대병원 간호사를 만나 "강유리(27·여) 신경과 전공의(레지던트)에게 감사패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은 이날 강 전공의가 전달받은 감사패. 2018.04.04. (사진 = 전남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신경과 강유리 전공의 헌신에 감동"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60대 환자가 자신을 치료해 준 의사에게 직접 만든 감사패를 전달해 화제다.
4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손모(63)씨는 전남대병원 간호사를 만나 "강유리(27·여) 신경과 전공의(레지던트)에게 감사패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손씨는 지난달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과에 입원했었다.
입원 도중 수시로 병실을 찾아 설명해 준 강 전공의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해왔다.
이에 지난 2일 직접 만든 감사패를 들고 전남대병원 입원동을 찾았다. 진료로 바쁜 강 전공의를 만나지 못해 간호사에게 대신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대병원은 '환자가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공예사를 운영하고 있는 손씨는 "감사의 뜻을 표할 여러 방법을 고민했다. 마음을 담아 제작한 감사패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날 뒤늦게 감사패를 건네받은 강 전공의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쑥스러운 듯 말꼬리를 흐렸다.
강 전공의는 하루에 2~3차례씩 손씨의 상태를 살폈다. MRI와 CT 검사에서 '뇌혈관 이상 증세'를 의심, 정밀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또 청력이 약한 손씨에게 질환 원인과 치료 경과를 충분히 설명해줬다.
강 전공의는 "의사로서의 초심을 잃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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