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女간부비율이 여성보도 차이 야기"…여가부 보도관행 토론회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이숙(동아대학교)·김은진 교수(부산대학교)팀과 김세은(강원대학교)·홍남희 교수(연세대학교)팀이 최근 각각 국내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관련 언론보도 분석과 여성 기자 대상 심층인터뷰를 진행해 나온 결과를 공유한다.
김세은·홍남희 교수팀은 언론사내 부장 이상 간부급의 여성 비율이 언론사가 여성 관련 문제를 다룰때 차이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여성 간부급의 수가 적을 경우 여성 문제를 중요한 주제로 다루지 않거나 다루더라도 전형적인 성별 고정관념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보도관행과 언론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언론인의 젠더감수성 강화를 위한 교육, 언론사 내 여성기자와 간부급 여성비율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이숙·김은진 교수팀은 국내 주요 방송사 저녁뉴스의 미투 운동 관련 보도를 분석했다. 특히 서지현 검사의 방송인터뷰 직후 약 40여일 미투 관련 보도에서 ▲인터뷰 대상 ▲인터뷰 방식과 내용 ▲어떠한 맥락 속에 들어갔는지 등을 집중 분석해 미투 관련 TV보도의 성과와 한계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미투 운동이 개인의 피해 경험에 대한 고발에서 시작해 우리 사회와 조직의 남성성을 고발하는 운동으로 확산되는데는 언론보도가 크게 기여했다"며 "그러나 피해자의 피해사실과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보도돼 피해자에게 2차 고통을 주는 사례가 생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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