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근처 '주점' 폭행 사건인데"...난감한 서울교통공사
'주점'은 빠진 채 '이수역 폭행'으로만 알려져
공사 측 "이수역과는 상관 없다" SNS 공지
일부 여성들 "아는데 굳이" 항의전화에 삭제
!["이수역 근처 '주점' 폭행 사건인데"...난감한 서울교통공사](https://image.newsis.com/2018/11/15/NISI20181115_0000230032_web.jpg?rnd=20181115125435)
서울교통공사 측은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수역 폭행사건은 이수역에서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벌어진 사고로 이수역과는 전혀 상관없음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공사 측은 이 사건 이후 이수역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묻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많아 SNS를 통해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실제로 이수역 인근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는 등 대중에게 알려지는 과정에서 '주점'이라는 단어가 빠진 채 전파됐다.
그러나 해당 트윗은 몇 시간만에 삭제됐다. 일부 여성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수역 인근이라는 걸 다 아는데 굳이 그걸 올리는 건 조직 이기주의 아니냐는 내용의 항의 전화가 4~5통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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