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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다친 황조롱이 발견…경찰이 나서 구조

등록 2019.06.17 1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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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초등생이 발견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

【서울=뉴시스】지난 13일 경찰이 구조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2019.6.17(사진=광진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13일 경찰이 구조한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2019.6.17(사진=광진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경찰이 부상을 입은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3일 주민에게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3-8호 황조롱이를 구조, 광진구청 공원녹지과와 협력해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치료 후 방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황조롱이는 광진구 소재 용곡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이 처음 발견했다. 황조롱이는 발견 당시 눈을 뜨지 못하는 등 불편해 보였고, 날려 보내려 해도 날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초등학생은 학교 근처에서 산책 중이던 한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주민은 119 등에 연락했지만 출동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결국 중곡4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구조가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황조롱이를 수풀 더미에서 발견해 구조했고, 물과 돼지고기 등을 주며 한동안 보호하다 구청 측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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