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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놀이터·도서관·주차장…서울 저층주거지 5곳 도시재생

등록 2019.10.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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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은평구 불광2동, 강북구 수유1동 등 계획안 '조건부 가결'

주민체감형으로 추진…각각 250억+연계사업 100억 이상

【서울=뉴시스】서울 저층주거지 5곳 도시재생 사업지. 2019.10.27.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저층주거지 5곳 도시재생 사업지. 2019.10.27.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의 저층주거지인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충현동, 관악구 난곡·난향동, 은평구 불광2동, 강북구 수유1동에 도시재생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중인 이들 지역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공동체활성화, 주거지 통합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올해 7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국가지원사항을 승인 받았다.

이번 심의 통과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주민체감형 도시재생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들 지역에는 2022년까지 마중물 사업으로 각각 250억원이 투입된다. 그밖에 연계사업으로 100억원 이상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1동은 노후주택 집수리를 통해 주민들의 삶터를 보다 쾌적하게 가꾸고 북한산입구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또 빨래골 주변의 환경개선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자투리 공간 활용을 통해 커뮤니티 가로를 만들 계획이다.

중랑구 묵2동에는 예비청년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청년문화발전소, 영유아 전용 도서관, 어르신 문화센터가 조성된다. 보행친화가로환경정비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환경이 만들어진다.

은평구 불광2동은 주차장복합화·생태놀이터·마을정원 조성사업 등 생태마을 만들기를 추진한다. 노후청사 복합화사업, 마을돌봄 거점 조성사업 등 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서대문구 천연·충현동은 5개의 소규모 마을관리 거점공간을 조성해 주민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마을 도입부에 위치한 독립문 어린이공원도 리모델링된다.
 
관악구 난곡·난향동은 주민의견이 가장 집중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노후주택 개량지원과 노후 하수관로 개량 정비사업 등을 통해 주거·생활기반을 조성한다. 주민교육, 아카데미 등을 통해 자립적 마을기반이 구축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확정·고시되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한다. 자치구와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재생의 원활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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