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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관내 아파트 경비원에 지역 어르신 우선채용

등록 2019.11.06 14: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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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아파트 경비원 채용 시 지역 내 거주 어르신을 우선하는 등 노령층 일자리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방향은 노후가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대책이다. 기존의 학교 주변 건널목 보행안내나 동네 청소 등 질보다 양에 치우친 저임금의 단기적 일자리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주목한 것은 아파트 경비원이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어르신들도 몸만 건강하면 근무가 가능하고 같은 주민이어서 입주민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월평균 임금도 대략 190만원 정도여서 안정적이다.

노원구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8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252개 단지에 경비원수가 2300여명에 달한다.

구는 임대 아파트를 제외한 229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5월20일부터 한달간 '경비직 고용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경비원의 96%인 2039명의 연령이 60~70대였다. 절반가량인 1064명이 노원구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원 결원 시 노원 주민을 채용하겠다는 답변이 전체 단지의 62.5%인 140개 단지로 높았다.

구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7월12일부터 9월19일까지 '공동주택 경비직 노원구민 채용 참여 단지'를 모집했다. 접수 결과 40개 공동주택이 우선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구는 지난달 31일 노원구청에서 구청장과 참여단지 입주자 대표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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