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학회 "中정부, 신종코로나 통제 될때까지 입국자 제한해야"
"후베이성 외 지역 발생 40%…中 입국자 자가격리해야"
"업무 분담 필요…보건소 집중 감시 집중하도록 도와야"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02. misocamer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2/02/NISI20200202_0016043422_web.jpg?rnd=20200202180211)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관련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0.02.02. [email protected]
이는 이날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 금지 방침과 함께 이외 지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민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방침을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 안전을 위해 위험군의 유입 차단 전략이 필요하다"라면서 "주변 국가 유행이 적절히 통제되기 전까지 위험지역에서 오는 입국자들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베이성 외의 중국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40%를 차지해 후베이성 제한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라면서 "우리 국민이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것부터 자제하도록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초기에 아주 경미한 증상으로 또는 무증상 상태 감염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의 감시역량과 선별진료소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 2주 이내 중국 거주자를 포함한 모든 중국발 입국자들의 입국 후 2주간의 자발적인 자가격리를 권고하라"고 요구했다.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보건소 업무 역량에 대해선 "감염병 위기 상황마다 정부의 1339 콜센터나 보건소의 환자 분류 및 감시 업무는 쉽게 역치를 넘어가서 마비가 되고 있다"면서 "입국자 관리 등 보건담당기구 외에서 가능한 업무는 분담하여 보건소는 좀 더 집중 감시가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해달라"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감염병 위기상황 시 격리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확진자 접촉으로 폐쇄하는 의료기관의 손실 보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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