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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설휴관·열화상카메라·손소독기…신종코로나 차단 총력

등록 2020.02.05 09: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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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확산방지 대응 강화…특별방역 확대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자치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자치구들은 다중이용시설 은영을 임시 중단 또는 축소 운영하거나 특별방역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또 열화상카메라와 스마트 손소독기 등을 설치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대응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구에서 운영하는 복지, 문화,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0여곳 운영을 5일 이후 전면 중단한다.구는 구립복지시설, 도서관, 구민회관, 자치회관 등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운영을 중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휴관 시설은 ▲구립노인복지센터 ▲구립도서관 및 공립작은도서관 ▲김수영 문학관 등 문화시설 ▲도봉구민회관 ▲창동문화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자치회관(마을활력소 포함) ▲육아종합지원센터 ▲도봉여성센터 ▲청소년이용시설이 포함된다. 해당 시설에서 진행되는 강좌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구는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봉구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와 '도봉구 평생학습동아리 도봉드리 사업설명회' 등을 전면 취소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7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경로당 운영을 중단했다. 도서관, 복지관 등은 시설의 고유 기능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입학식과 졸업식을 가능한 생략하고 개최 시에도 외부인이 출입하지 않는 내부행사로 열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과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포함해 주민이 모이는 각종 행사와 회의를 취소 또는 연기할 수 있도록 각 직능단체와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도매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 패션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도매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 패션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04. [email protected]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역시 구에서 실시하는 강좌프로그램을 잠정 무기한 중지했다. 강북구도시관리공단도 웰빙스포츠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등 위탁 운영시설물을 15일까지 임시휴관이다.

발열 의심자 사전감시와 방역활동도 강화됐다.

강북구는 이번 주 내로 열화상카메라 2대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추가 설치해 발열 의심자에 대한 사전감지를 강화한다. 도봉구도 구청과 보건소 등 주요시설에 열화상감시카메라 4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열화상카메라는 설치장소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고열일 경우 경보음을 통해 이를 근무자에게 알려주는 장치다. 많은 주민들이 이동하는 장소에서 대상자와 접촉하지 않은 채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공공청사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건강취약계층 시설 총 309곳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28일까지 시설 내·외부 공간과 집기류 손잡이 등에 대한 살균소독이 진행된다. 전문방역 위탁업체 4곳이 담당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애는 스마트 손소독기가 설치된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도매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여파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도매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04. [email protected]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SRT수서역·도심공항터미널과 지하철역 등 30곳에 '스마트 손소독기' 32대를 설치한다. 스마트 손소독기는 자동으로 소독제를 분사해 개인위생 관리를 도와준다. 모니터를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도 공지한다.

구는 지난달 미세먼지 프리존을 개장한 청담역을 포함한 28개 지하철역을 비롯해 관내 주요 교통시설에 스마트 손소독기 32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 또한 위축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중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억원이다. 14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업체당 2억원 이내, 전년도 매출액의 30% 범위 내 금액이 저리로 지원된다. 시설·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의 용도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리 1.5%,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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