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질본 "경북 예천 발병자 30% 무증상…방역망 외 확진자 없어"

등록 2020.04.20 15:04:40수정 2020.04.20 15:07: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접촉자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확인…증상 상관없어"

"부산의료원 간호사 1명 확진…부친에게 전파 추정"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지난 17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지난 17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정현 기자 = 최근 경북 예천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관련 환자 중 30%는 현재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예천군 집단발병 사례 중 30%는 무증상"이라면서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제외한) 36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광범위하게 추적해서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예천군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7명이다. 전일 대비 확진자 2명이 늘어났다.

예천군 확진 환자가 방역망 밖에서 발견된다는 지적에 대해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초기에 전염력이 있고, 전파력이 크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2차 환자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미 역학조사를 들어가 보면 접촉자 중에서 확진 환자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접촉자 추적과 검사를 통해 연결고리를 찾아가면서 확인하고 있다"면서 "예천군 집단발병 사례 중 30%는 무증상이지만, 증상과 상관없이 접촉자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고 2차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예천 집단발병 사례처럼 부산의료원 간호사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사례도 역학조사 당시에 접촉자 중에서 확진 환자가 발견된 사례라고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부산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은 확진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인력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방대본 즉각대응팀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부산) 129번 확진자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