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울증 외래진료 질 평가 실시
기존엔 입원 환자 대상 질 평가만 실시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 = 뉴시스DB). 2018.12.28. [email protected]
그간 정신건강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는 입원 진료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었다.
정부는 우울증 환자 중 약 95%가 외래 진료 환자임을 고려해 외래 진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적정성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1차 평가는 2021년 1월에서 6월까지 전체 요양기관과 전체 진료과의 우울증 외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항우울제 84일 이상 처방률 ▲180일 이상 처방률 ▲우울 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재평가 시행률 등 6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심사평가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 이해를 높이기 위해 28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5.6%이며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 등 국가적 우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자는 10명 중 2.2명에 불과하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우울증 외래 서비스에 대한 적정성평가를 본격 시행해 정신건강 영역의 평가가 한층 강화되고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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