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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파고다타운 30명 집단감염…환기 미흡·공연 후 소모임

등록 2020.12.04 1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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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식당에 머무는 형태 지속도 높아

공연시 마스크 착용 미흡한 것으로 확인

방문자→공연자→음식점 관계자로 전파

[서울=뉴시스]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달 2일까지 5명, 3일에 24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9명이다.

3일 확진자는 해당시설 방문자 11명, 공연자 3명, 직원 4명, 방문자의 가족 1명, 음식점 방문자가 이용했던 샘물노래교실 관계자 5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파고다타운은 창문을 통한 환기만 가능한 곳이나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고 장시간 식당에 머무는 형태로 지속도가 높고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공연 후에는 공연자와 관객 간 개별 소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낙원동), 샘물노래교실(관철동), 쎄시봉빈7080라이브(관철동)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점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음식섭취 중 대화자제와 안내문 부착, 계산대 칸막이 설치 또는 계산대와 손님 간 1m 거리두기, 매장입구·테이블 등에 손소독제 비치 등을 시행 중"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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