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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겨울철 용수공급 원활…물 부족 없다"

등록 2020.12.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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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월 가뭄 예·경보 발표

[세종=뉴시스] 경남 의령군 벽계저수지 모습.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경남 의령군 벽계저수지 모습.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겨울철(12~2월) 용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0일 공동 발표한 '12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1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34.7㎜다. 평년의 83.8%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기간을 넓혀보면 최근 6개월 간 누적 강수량(1264.8㎜)은 평년의 130.6%, 1년간 누적 강수량(1594.0㎜)은 평년의 121.8% 수준이 된다.

전국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도 평년 대비 높다. 지난 7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는 평년의 113%, 다목적 댐은 117%, 용수댐은 118%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전국의 누적 강수량과 저수지·댐의 저수율이 평년보다 높아 겨울철 용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봤다. 다만 보리, 밀 등 겨울철 작물의 물 부족 피해가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을 주시하며 상시적으로 용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공업용수의 경우에도 지하수량 부족과 지형적 특성으로 비상 급수중인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 대한 급수 지원을 계속한다. 현재 인천 중구·옹진과 진도 3개 시·군·구 1966세대 3020명에 대해 제한·운반급수 중이다.

최만림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내년 1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비영농기로 물 사용량이 적어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라면서 "가뭄은 기후와 강수량의 변화에 영향이 많은 만큼 내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가뭄종합대책을 수립해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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