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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프로포폴 혐의 오늘 1심 선고…檢, 벌금 7천만원 구형

등록 2021.10.26 05:00:00수정 2021.10.26 08: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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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1회 프로포폴 불법투약한 혐의

벌금 7000만원, 추징 1702만원 구형

이재용 "치료 위한 것이었지만 반성"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 부당합병'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14.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삼성 부당합병'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향전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수십회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가 26일 내려진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동종전력이 없고, 프로포폴을 투약한 횟수와 기간을 참작해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또 1702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개인적인 일로 수고·걱정을 끼쳐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 모두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며 치료를 위한 것이었지만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이런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당시 경영권, 국정농단 수사·재판, 삼성 합병의혹 수사·재판으로 개인과 삼성 임직원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피고인(이 부회장)이 어려움들을 자기 부족함이라고 자책한 것을 헤아려 달라"고 최후 변론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1월31일부터 지난해 5월10일 사이 총 41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38회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했지만, 기간을 확장하고 투약횟수도 41회로 늘리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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