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등 취업보장" 반도체학과 정시경쟁률 7.1대 1
반도체학과 4.6대 1 '상승'…계약학과 7대 1
정원 12.6% 늘었지만, 지원자 43.6% 급증
신설 반도체 채용 연계학과, '11대 1' 초과
경쟁률, 비수도권〈수도권〈서울 순 높아져
"반도체 정책 구체화시 선호도 더 오를 것"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3.01.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20/NISI20220520_0018826897_web.jpg?rnd=20220520222817)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3.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반도체학과 인기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이 보장될수록, 서울에 가까울수록 경쟁률이 높았다.
3일 종로학원이 지난 2일 마감된 전국 25개 대학 29개 반도체학과의 정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경쟁률은 4.61대 1로 지난해 3.66대 1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405명에서 461명으로 늘었음에도 지원인원이 1481명에서 2127명으로 646명(43.6%)이나 증가한 결과다.
29개 반도체학과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과 채용 계약을 맺은 5개 학과는 7.12대 1로 경쟁률이 더 높았다. 2023학년도 신설된 한양대 반도체공학과(11.88대 1)와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1.2대 1)가 경쟁률 1·2위를 차지했다. 모두 졸업 후 최소한의 채용절차만 통과하면 100% 계약기업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들이다.
권역별로는 서울권(9개 학과) 5.74대 1, 수도권(8개 학과) 4.38대 1, 지방권(12개 학과) 3.64대 1로 서울·수도권 경쟁률이 비수도권보다 높았다. 서울권과 지방권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고 수도권은 소폭 하락했으나, 지원자는 세 권역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한국공학대학교 나노반도체공학과가 6.64대 1, 지방권에서는 경상국립대 반도체공학과가 8.55대 1로 같은 권역에선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과 맞물려 서울·수도권·지방권 모두 지원자 수가 증가했고, 특히 대기업과 연계된 대학·학과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대기업과 연계된 대학·학과는 의학계열 차상위 수준의 일반학과 최상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부정책 추가 및 대학별 대기업 연계 강화시 선호도는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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