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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근무 중 SNS에 '맥주 인증샷' 올린 공무원 논란

등록 2023.09.26 09:24:50수정 2023.09.26 1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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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여성 공무원

초과근무 중 맥주 인증샷을 SNS에 공유한 공무원 (사진=SBS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초과근무 중 맥주 인증샷을 SNS에 공유한 공무원 (사진=SBS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한 8급 공무원이 휴일 근무를 하며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감사실 감사를 받게 됐다.

최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같은 소속 공무원이 SNS에 일하면서 맥주를 먹는 사진을 올려버렸다"는 글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본인의 근무지와 예산에 관한 법령이 그대로 노출돼 있고, 캔 뚜껑이 열린 맥주 한 캔이 있었다. 26일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된다.

사진 출처는 광주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 소속 8급 공무원 A씨로, 그는 지난 23일 오후 7시쯤 근무하던 행정복지센터에서 예산 서류와 함께 맥주캔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했다", "돈 안 받는 야근이길" 등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고, 공직 기강이 심하게 무너졌다고 지적하는 등 100여개가 넘는 댓글들을 달았다.

A씨는 남구 자체 조사에서 “휴일에 맥주 한 캔을 사서 집에 가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러 1시간 안 되게 업무를 봤다. 목이 너무 말라 마셨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남구는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음주 행위가 복무규정 위반 행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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