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더 두텁고 촘촘하게"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어르신 안부 살피기 강화
'전남형 동절기 보건복지 종합대책' 적극 추진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가 3일 오후 AI 반려로봇 효돌이를 보급받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건강 상태와 난방상황 등을 살피고 반려로봇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2/03/NISI20230203_0019738200_web.jpg?rnd=20230203171400)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가 3일 오후 AI 반려로봇 효돌이를 보급받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 건강 상태와 난방상황 등을 살피고 반려로봇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들여다 보고 있다.(사진=전남도 제공) 2023.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보다 두텁고 촘촘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겨울 생계유지가 곤란한 위기가구를 집중해서 발굴하고 다양한 추가 지원 사업과 연계한 '전남형 동절기 보건복지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사업만으론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12월부터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으로 큰 성과를 거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을 당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에서 생계가 어려운 일반도민까지 대폭 확대했다.
보일러 교체, 난방시설 수리, 화재 예방 점검 활동을 비롯해 생활 안정금으로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노후주택 개선 사업에 최대 1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복지기동대에서 발굴한 위기 가정에는 긴급복지 지원 제도와 연계해 1인 가구 기준 생계 유지비로 월 62만3000원과 동절기 연료비 월 15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국비 17억원을 포함한 총 21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22개 시·군 경로당 9212곳에는 난방비로 월 최대 33만5000원을 5개월간 지원하고, 따뜻한 식사를 위해 양곡비 35만1000원도 지급한다.
노인복지관 등 160곳의 경로식당에선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함께 안부도 살핀다.
또 정부의 어린이,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0~64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게도 추가로 백신비를 지원한다.
겨울철 발병률이 60% 이상 높은 결핵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겐 결핵 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2516명의 어르신 지킴이단이 동절기 안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전남도는 또 오는 12월 전남도공동모금회,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 6000박스(50t)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이·통·반장,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나 24시간 위기가구 지원 콜센터 120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두텁고 촘촘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 지원 사업과 함께 다양한 전남형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강력한 한파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도민 모두가 온기 넘치고 함께하는 전남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 1~2월 취약계층 난방비로165억원을 지원했다. 8월에는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28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민생시책을 추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