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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장관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 정책 패키지 마련 최선"

등록 2024.01.17 17:12:25수정 2024.01.17 2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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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경북 방문…분만 취약지 사업 간담회

노인복지관 찾아 동절기 대비 취약노인 지원 당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아동 건강지원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성·아동 건강지원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경북 김천시를 찾아 지역 보건의료 혁신 간담회와 분만 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동절기 대비 김천 노인복지관 이용 현황 점검에도 나섰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경북 김천시 소재 김천의료원에서 김천시 지역의료 관계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알리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 경영 혁신을 위한 인센티브 한시 지원 예산 약 1000억원을 확보했다.

간담회에는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 이은직 경북보건대학교 총장, 김영필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장 등 유관 기관장이 참석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환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경영상황을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의료진 부족 문제는 모든 지방의료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 구축, 공공임상교수제 확대, 시니어 퇴직교수 의료진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 지역 및 현장에서 전달해주는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방의료원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김천제일병원에서 분만 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도 개최했다.

복지부는 분만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108개 지역을 분만 취약지로 지정하고 54개 지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천제일병원은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 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심혈관, 소아, 응급과 같은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병원에도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출생아 수 감소, 의료인력 인건비 상승으로 분만 인프라 유지가 어렵다. 분만 관련 정책수가 개선, 의료사고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조 장관은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분만·소아진료 분야의 획기적 개선을 포함한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늘 현장에서 전달해주시는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의 중소병원도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김천시노인복지관도 방문해 노인 일자리,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노인 복지 서비스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동절기 동안 취약노인 등 약자 집중 발굴 및 두터운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써주길 당부했다.

조 장관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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