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속기록 비공개 논란…"위원들, 공개에 압박감"(종합)
등록 2023.02.16 17:32:04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국회 교육위 출석
개정 교육과정 속기록 비공개 공방에 답변
"금융위도 속기록 비공개…지적 논의할 것"
위원장·상임위원 논의 후 "공개 요구 공감"
국교위,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대입도 심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2.1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16/NISI20230216_0019777831_web.jpg?rnd=2023021611301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2.16 [email protected]
국교위는 국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 교육과정은 물론 중장기 대학 입시 제도를 비롯한 10년 단위의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심의하는 합의제 기구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속기록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경위에 대해 여야 의원 간에 논쟁이 일자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교위 운영) 초기라 위원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공개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위축감이 있다"며 "이를 해소하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가며 시간을 주면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자인 정대화 상임위원은 "저는 회의록은 좀 자세하게 작성되고, 또 자세하게 작성된 회의록은 공개되는 것이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1월 초에 한번 (속기록 공개 여부) 논의를 했고, 반대의견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 상임위원은 "조속한 시일 내 위원회(전체회의)를 다시 소집, 논의를 거쳐 국회가 저희 논의과정을 소상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교육위 회의에서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심의한 국교위 전체회의 속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국교위 측에서 1~2장 수준의 답변서만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기홍 교육위원장이 경위를 묻자, 이 위원장은 "발언에 대한 어떤 압박, 자유로운 발언에 대한 의견 개진이나 개인정보 등을 막중하게 생각하는 위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기홍 교육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2.16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16/NISI20230216_0019777842_web.jpg?rnd=20230216113010)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기홍 교육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2.16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국교위는 교육의 백년대계를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마련한다고 해서 만든 초당적인 국가기구"라며 "교육과정을 국교위에서 심의했는데. 그 과정을 낱낱이 속기록을 가져다 사전검열 하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여야 의원 간에 논쟁이 오가자, 이 위원장은 국교위 관련법을 근거로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비공개를 결정했으며 금융위원회 등 속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기관이 있다고 해명했다.
현행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15조에는 '위원회의 전체회의는 공개하지만, 필요시에는 의결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위원장과 김태준, 정대화 상임위원은 점심 동안 정회 시간을 활용해 속기록 공개 논란에 대해 상의한 뒤, 오후 회의가 다시 열리자 공개 여부를 국교위 전체회의를 통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상임위원은 논의 내용에 대해 "국회의 자료제출요구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출을 하고, 안 하고 그렇게 할 상황은 아니라는 데 세 사람(위원장, 상임위원 2인)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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