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눈·비…"빙판길 주의"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20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교정을 걷고 있다. 2017.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22일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눈 또는 비가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겠다"며 "아침에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내륙, 강원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부터 23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도 3~8㎝(많은 곳 강원 산지 15㎝ 이상), 서울·경기·충북 북부·경북 내륙 1~5㎝, 충남 북부 1㎝ 내외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남해안·지리산 부근 20~60㎜, 강원 남부·충청·남부지방 10~40㎜, 서울·경기·강원 북부 5~20㎜ 등이다.

 오전 5시 기준 아침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0.8도, 강릉 1.9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5도, 광주 6.1도, 대구 2도, 부산 7.4도, 제주 10.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6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4.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23일에는 눈이나 비가 그친 뒤 찬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