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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外人 매수에 소폭 상승…2040선 '턱걸이'

등록 2019.05.31 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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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날보다 1.04% 오른 696.47 마감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38.80)보다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9.33)보다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8원) 대비 2.1원 오른 1190.9원에 마감했다. 2019.05.3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038.80)보다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마감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9.33)보다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8.8원) 대비 2.1원 오른 1190.9원에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8.80)보다 2.94포인트(0.14%) 오른 2041.74에 마감했다. 지수는 9.77포인트(0.48%) 하락한 2029.03에 개장해 장 초반 상승전환한 뒤 강보합 선에서 주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0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22억원, 6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연 1.75%의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며 일각에서 금리인하론이 제기되기 시작했으나 금리동결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지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해 '만장일치 동결' 기조는 깨지게 됐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소수의견이 개진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계속 밑돌거나 글로벌 경제·금융상황에 위험이 나타난다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관련해 경제상황이 약해진다면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 미국 경제의 상태를 고려할 때 지금의 금리정책은 딱 맞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다만 클라리다 부의장은 "현재 실업률은 계속 낮고,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 2%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리는 중앙은행이 중립적이라고 보는 수준 가까이에 있기에 현재의 통화정책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전 연설과 달리 경제성장 전망이 나빠지면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했다"며 "기존 연준 정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유지했지만 상당히 완화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17%)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약품(3.06%), 종이목재(0.8%), 화학(0.75%), 유통업(0.69%), 섬유의복(0.64%), 운수창고(0.64%) 등이 상승마감했다. 운수장비(-1.16%), 은행(-1.05%), 금융업(-0.55%), 철강금속(-0.4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2%) 내린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1%), 현대차(-0.74%), 신한지주(-1.66%), 포스코(-0.84%), 현대모비스(-1.8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02%), 셀트리온(2.15%), LG화학(1.68%), SK텔레콤(0.2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9.33)보다 7.14포인트(1.04%) 오른 696.47에 마감했다. 지수는 0.63포인트(0.09%) 내린 688.70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상승전환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0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6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들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9%), CJ ENM(3.74%), 신라젠(3.58%), 헬릭스미스(6.04%), 에이치엘비(3.69%), 메디톡스(1.86%), 펄어비스(0.66%), 스튜디오드래곤(0.54%), 휴젤(0.81%), 셀트리온제약(2.3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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