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형 물류창고 20개소 안전점검 결과 39건 시정조치
물류창고 화재 안전 강화 및 특화 화재 안전기술 개발
[이천=뉴시스] 김종택기자 = 국토교통부가 대형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1일간 20개 대형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안전점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23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2022.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가 대형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61일간 20개 대형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안전점검한 결과, 화재 안전시설 보수 필요 2건과 관리 미흡 37건 등 12개소에서 총 39건의 부실 사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화재 안전시설이 필요한 2곳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를 요구하고, 관리부실 37건은 현장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물류창고 위험도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7월부터 전국 1700여 개 물류창고업을 대상으로 기반정보(창고 외장자재, 보관물품 등)를 조사할 예정이며, 적층식 랙(메자닌)과 같이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장의 불편을 야기했던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정보시스템에서 작성·관리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주엽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지난해 1월 평택 냉동창고, 지난해 5월 이천 물류창고 등 대형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면서 "물류업계도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