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 "단일팀, 2022 베이징서도 추진"
【서울=뉴시스】 르네 파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
올림픽 사상 최초의 단일팀으로 기록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IIHF, 다른 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규정보다 12명 많은 선수들을 데리고 대회를 치르고 있다.
개막 직전 급조된 탓인지 남북 단일팀은 4경기에서 전패를 당했지만 유일한 분단국가가 스포츠로 하나가 된 장면은 세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미국의 안젤라 루기에로 IOC 위원은 "남북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파셀 회장은 승패를 떠나 올림픽사에 한 획을 그은 남북 단일팀 결성을 반겼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리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단일팀을 꾸린 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다. 올림픽을 준비하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다. 베이징 대회를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다."
【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8일 오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순위결정전 남북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 남북 단일팀이 경기시작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8.02.18. [email protected]
주즈사나 콜벤하이어 IIHF 여성위원장 역시 "일본전 득점은 우리와 단일팀 모두에게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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