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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스위스, 공방 끝 1대1 무승부

등록 2018.06.18 05: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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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스위스, 공방 끝 1대1 무승부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우승후보인 삼바군단 브라질이 유럽의 복병 스위스와 공방 끝에 비겼다.

 브라질과 스위스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예선 1차전 전에서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스위스는 나란히 승점 1점을 획득해 E조 공동 2위가 됐다. 먼저 1승을 챙긴 세르비아가 승점 3점으로 조 1위, 세르비아에 진 코스타리카가 최하위인 조 4위다.

 경기 초반 브라질이 네이마르, 윌리앙, 쿠티뉴, 제주스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스위스는 샤키리, 베라미, 자카 등을 필두로 역습을 폈다.

 선제골은 브라질 몫이었다. 전반 19분 쿠티뉴가 스위스 진영 아크서클 왼쪽에서 전매특허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큰 각도로 휘어진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스위스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선을 전방으로 끌어올리며 공세로 전환했고 이른 시각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4분 브라질 진영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스위스 미드필더 슈테벤 추버가 브라질 수비수 미란다를 슬쩍 밀어 공간을 확보한 뒤 헤더골을 터뜨렸다. 1대1 동점이 됐다. 브라질 선수들은 반칙이라고 주장했지만 멕시코 출신 세사르 라모스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동점을 허용한 브라질은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스위스의 몸싸움과 투지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피르미누가 후반 44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스위스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스위스 수문장 얀 조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브라질은 22일 코스타리카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같은날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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