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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기대에 부응한 팻딘, 7이닝 3실점…승리 눈앞

등록 2017.10.28 1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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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기아 선발투수 팻딘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10.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기아 선발투수 팻딘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7.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KIA 타이거즈 팻딘(28)이 정규시즌 막판 상승세를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가며 팀의 3차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팻딘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하게 맞선 중요한 일전에서 팻딘이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V11'을 향한 행보에 힘을 보탰다.

지난 9월29일 한화전 이후 꼬박 한 달 만에 실전 무대에 섰지만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이나 선발 포수 김민식도 팻딘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었다.

팻딘은 정규시즌 막판 9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쉬는 동안 컨디션을 회복하며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기대한 것처럼 팻딘은 두산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공을 뿌렸다. 140㎞ 중후반대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시작부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두산 중심타선을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양의지에게 첫 삼진을 빼앗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팀이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에는 2사 후 민병헌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가 됐지만 박건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4회말 두산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오재일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했다.

5회에는 허경민과 김재호를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앞선 타석에서 안타 2개를 뽑아내며 자신을 괴롭힌 민병헌을 1루 땅볼로 처리,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팻딘은 7회 닉 에반스에게 몸쪽 공을 공략 당하며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역투를 이어갔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만 3개째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두 번째 타자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8회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팻딘은 임창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임창용이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세 번째 투수 심동섭이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팻딘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다행히 김세현이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 팻딘은 승리투수 요건을 계속 가져갈 수 있게 됐다.

KIA는 9회초 현재 4-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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