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전 2번·우익수 선발 출전…이숭용 감독 "라스트댄스니까"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23jinxiju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3/NISI20240323_0001508813_web.jpg?rnd=20240323121741)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숭용 SSG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중견수)~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김성현(2루수)으로 구성했다.
대만에서 진행된 2차 스프링캠프 막판 장염에 걸려 시범경기를 3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추신수가 수비까지 소화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추신수의 컨디션을 묻는 말에 이 감독은 "추신수는 이야기를 안해도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추신수가 올해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며 '라스트 댄스'를 준비 중이지 않나. 그래서 개막전에서 수비를 소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주전 2루수 자리를 안상현에게 맡길 예정이지만, 시범경기 막판 허벅지 통증으로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황이라 김성현을 선발 2루수로 내보냈다.
이 감독은 "안상현이 실전 감각이 아직 완전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시간을 조금 줄 생각"이라며 "그러나 안상현이 시즌 준비를 잘한 만큼 시즌 초반에는 2루수로서 기회가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4년 임훈 이후 20년 만에 고졸 신인 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내야수 박지환은 선발 출전 기회까지 잡을 뻔 했다.
이 감독은 "박지환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코치진이 만류했다"며 "개막전이라 자칫 긴장할 수도 있었다. 박지환이 잘하면 다행이지만, 못하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민 끝에 김성현을 투입했다"고 털어놨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경기, 8회 초 SSG추신수 선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5.09. hyein034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19880955_web.jpg?rnd=20230509213606)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9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경기, 8회 초 SSG추신수 선수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문승원이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7, 8회에는 고효준, 노경은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시즌 구상을 드러냈다.
5선발 자원임에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좌완 영건 오원석은 이날 불펜에 대기한다. 최근 구위가 좋은데다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참가로 투구수를 더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내일은 힘들지만, 오늘은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오원석과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구위가 가장 좋다"며 "불펜 투구도 했지만 MLB 서울시리즈 참가로 투구수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오늘 등판하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시즌 뒤 새롭게 SSG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이날 1군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그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 뿐이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고, 같이 재미있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며 "연패에 빠지는 등 험난한 과정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로 믿고 지혜롭게 헤쳐나가자고 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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