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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교체출전' 이승우 "경기 템포 맞추기 힘들었다"

등록 2017.05.26 2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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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진아 기자 =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골이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7.05.26.  bluesoda@newsis.com

【수원=뉴시스】김진아 기자 = 26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골이 들어가지 않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7.05.26.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황보현 기자 = "이미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

 잉글랜드전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짧은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졌다.  

 기니(3-0), 아르헨티나(2-1)를 잡으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잉글랜드(2승1무·승점 7)에 조 1위 자리를 내줬다.

 1, 2차전을 소화한 이승우는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시작했다. 하지만 팀이 0-1로 뒤진 후반 12분 하승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경기 중에 들어가면 템포를 맞추는게 힘들다. 이를 위해 투입 전부터 준비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약 33분을 소화한 이승우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잉글랜드 수비진에 막히면서 침묵했다.

 이승우는 "잉글랜드전의 중요성은 알았지만 편안하고 부담 없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이미 순위가 결정됐고 이제부터 중요해졌다" 며 "비록 패했지만 고개 숙이지 않고 16강전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C조 2위팀과 8강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C조 2위는 이란(1승1패·승점 3)이다. 하지만 3위 포르투갈(1무1패·승점 1)의 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승우는 "16강부터는 토너먼트다. 지면 끝이다.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실수 없이 좋은 모습으로 8강에 가겠다"고 강조했다. C조 2위는 27일 결정된다. 이란 혹은 포르투갈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승우는 "누구를 만나도 지기 싫다. 장소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다. 팬들의 응원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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