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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최종예선]손흥민의 아쉬움 "비겼지만 패한 느낌"

등록 2017.09.01 0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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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08.3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7.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비겼지만 진 느낌이다."

 이란과의 혈투를 마친 손흥민(토트넘)의 표정에서는 감출 수 없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 패하면서 이란을 꺾으면 러시아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기회를 날렸다. 40분 넘게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유효슈팅 1개도 날리지 못한 졸전이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는데 결과가 아쉽다.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쪽에 배치된 이재성(전북)과 자리를 바꿔가며 이란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촘촘히 선 이란 수비진은 손흥민에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8.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 손흥민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8.31.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공격수로서 책임감이 있다. 이란의 압박이 강했다. 잘 이용했어야 했다"면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슈팅을 많이 하도록 해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밖에서 봤을때는 어떘는지 모르겠지만 안에서는 선수들이 노력했고, 지지 않으려고 한 발 더 뛰었다. 그렇게 뛴 선수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다음달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갈리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 자력으로 러시아행이 가능하다. 물론 비기거나 패할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에 놓이게 된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한 손흥민은 "원정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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