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A매치 데뷔전 치른 진성욱 "내 점수는 5점"

등록 2017.12.12 20:2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진성욱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7.12.12.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진성욱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황보현 기자 = 생애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진성욱(제주)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진성욱은 12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의 2차전에서 선발 출격해 약 65분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진성욱이 섰고 좌우 측면에서는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이 공격을 도왔다.

신 감독은 지난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신욱(전북)을 대신해 진성욱 카드를 뽑았다. 당초 이근호(강원)가 북한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성욱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진성욱은 "A매치 데뷔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쁘지만 한편으로 아쉽다" 며 "감독님께서 더 앞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라는 지시를 하셨는데 쉽지 않았다. 다만 자책골을 유도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성욱은 전반 37분 만에 첫 슈팅을 날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요한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에서 가장 좋은 장면이었다.

소득도 있었다. 후반 18분 북한의 첫 실점 때 자책골을 유도했다. 진성욱은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기 위해 문전에서 리영철과 경합을 벌였고 당황한 리영철의 발에 공이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진성욱의 적극적인 몸싸움이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진성욱은 2분뒤 김신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진성욱의 슛이 북한 리영철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7.12.12.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북한 대 한국의 경기에서 한국 진성욱의 슛이 북한 리영철의 몸에 맞고 골로 연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전반과 후반에 찬스가 있었는데 좀 더 집중 못한 게 아쉽다. 골을 넣었으면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진성욱은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대해 "북한이 역습에 강했다. 역습만 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주도권을 잡으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 점수에 대해선 5점을 주겠다고 했다. 진성욱은 "몇차례 찬스에서 골이 터졌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