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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E조 2위로 16강행

등록 2018.06.28 0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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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E조 2위로 16강행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스위스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스위스는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한 스위스는 브라질(2승1무·승점 7)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세르비아(1승2패·승점 3)와 코스타리카(1무2패·승점 1)는 조별리그 탈락을 받아들였다.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리오 가브라노비치를 최전방에 세우고 브릴 엠보로, 블레림 제마일리, 제르단 샤키리로 2선을 꾸렸다. 3선에는 그라니트 샤카, 발론 베라미가 배치됐다. 포백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슈테판 리히슈타이너로 구성했다. 콜키퍼는 얀 좀머가 낙점받았다.

 코스타리카는 5-4-1 전형을 택했다. 원톱은 조엘 캠벨이 맡았다. 중원은 브라이언 루이스, 다비드 구즈만, 셀소 보르헤스, 다니엘 콜린드레스로 구성했다. 브라이언 오비에도, 켄달 와스톤, 잔카를로 곤살레스, 조니 아코스타,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케일로스 나바스가 꼈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초반부터 스위스를 몰아쳤다. 전반 5분 캠벨의 중거리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문을 노리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코스타리카는 전반 9분 콜린드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스위스도 공격에 나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엠보로의 도움을 받은 제마일리가 대포알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스위스가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후반 11분 동점골이 터졌다. 와스톤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 대회 코스타리카의 첫골이다.

스위스,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E조 2위로 16강행

이후 스위스와 코스타리카는 승리를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불꽃은 후반 막판에 튀겼다. 스위스는 후반 32분 엠볼로의 크로스를 받은 드르미치가 헤딩슛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코스타리카는 1분 뒤 보르게스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동점을 허용했던 스위스는 후반 43분 드리미치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는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루이스가 키커로 나섰다. 공을 크로스바에 맞췄지만 스위스 골키퍼 좀머의 몸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위스는 F조 1위 스웨덴과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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