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다" 프랑스 자신감…"고통스런 결과" 아르헨 혼돈
프랑스, 아르헨에 4-3 승리…8강 진출
데샹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자신감
삼파올리 "매우 슬프고 좌절감 느껴"
디디에 데샹 감독, 프랑스
프랑스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힙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면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뤘다. 특히 16강전이 도입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6강전에만 오르면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컵에서 남미팀에 강한 프랑스의 면모도 이어졌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후 남미팀을 상대로 5승4무를 기록했다.
감독의 희비도 엇갈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경기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꽉 찬 경기장과 경험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감독이 됐다"며 "우리는 2-1로 지고 있을 때도 계속 싸웠다. 우리는 이 경기를 놓칠 수 없었고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기 전까지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프랑스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샹 감독은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마리오 자갈로(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에 이어 세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삼파올리 감독은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했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결과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러시아에서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매우 슬프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지만 오늘 나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파올리 감독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분명히 필요한 것은 승리였다. 그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였다"며 "선수들은 끝까지 싸웠다. 모두 열심히 했다. 매우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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