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최성근 "400승 아니라 더 많은 승리 위해 최선"
2017년 입단 이후 리그 첫 골
2018시즌부터 부주장 맡아 팀 통솔

최성근 수원 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뉴시스】김동현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부주장 최성근이 팀의 400승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포항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의권이 전반 14분 감각적인 첫 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6분 사리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최성근이 머리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1996년 K리그에 참가한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통산 399승 245무 247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승리로 K리그 최단 기간 400승을 달성했다. 종전 울산의 기록(991경기)를 99경기 앞당긴 기록이다.
또 수원은 K리그 역사상 최단 기간 100승, 200승, 300승에 이어 400승 기록까지 보유한 구단이 됐다.
지난 2001년 4월 포항을 2-0으로 꺾고 198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2007년 3월에는 부산을 1-0으로 물리치고 433경기 만에 200승 고지를 밟았다.
2012년 10월 3일엔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오장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통산 300승째를 달성했다. 이후 6년 7개월 25일만에 100승을 더하며 최단기간 400승 고지를 밟은 구단으로 남게 됐다.
수원은 최근 1무1패로 좋지 않던 흐름도 끊어내면서 승점 17(4승5무5패)을 기록, 상위 스플릿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성근의 골은 그의 리그 데뷔골이다.
일본 프로축구 사간 도스와 FC기후를 거친 그는 2017년 김민우(상주)와 함께 수원에 입단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이탈하는 시기도 있었지만, 팬들로부터 '언성 히어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 2018년부터는 부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3년만에 터뜨린 데뷔골에 대해 그는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 더욱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초 그는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수원이 3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을 겪었다. 최성근의 복귀 이후엔 중원의 무게감이 나아진 편이다.
하지만 그는 "내가 돌아와서가 팀이 잘된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3연패 자체에 자극을 받았다. 또 고참들이 위에서 잘 이끌어준 덕분에 팀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겸손은 이임생 수원 감독이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최성근 또한 부주장의 위치에서 이를 선수들에게 전해야 한다.
그는 "수원이라는 팀이 하위권에 있다. 이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최근 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400승을 달성했지만, 이또한 내가 잘해서는 아니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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