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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대구, 수원 ACL 탈락으로 내년 PO 진출 확정

등록 2020.12.11 16: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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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울산 조별리그 직행…포항·대구 PO행

[서울=뉴시스] 대구FC 세징야가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대구FC 세징야가 멀티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실패하면서 대구FC가 내년 ACL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ACL에 참가한 수원과 FC서울 중 우승팀이 나오면 올해 K리그1 5위를 차지한 대구가 ACL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두 팀 모두 탈락하며 PO행이 확정됐다.

K리그는 지난해 11월 AFC 동아시아 랭킹에서 3위를 기록해 ACL 출전권 본선 2장, 플레이오프(PO) 2장이 배정됐다.

동아시아에선 1, 2위인 중국 슈퍼리그와 일본 J리그가 본선 3장, PO 1장을 확보했다.

K리그1 우승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챔피언에게 본선 조별리그부터 참가할 수 있는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정규리그 2, 3위 팀이 PO에 진출한다.

올해 전북 현대가 K리그1과 FA컵을 모두 우승하면서 두 대회 준우승팀인 울산 현대가 남은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3위인 포항스틸러스가 PO행을 확정했다.

4위인 상주 상무는 ACL 클럽 라이선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남은 한 장의 PO 진출권은 5위 대구의 몫이었다.

하지만 AFC가 내년부터 참가팀을 32개에서 40개팀으로 확대하고, 2020년 우승팀에게 2021년 대회 출전권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수원과 서울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두 팀 중 우승팀이 나오면 대구의 출전이 불발되는 상황이었다.

수원과 서울은 올해 파이널A 진입에 실패한 뒤 파이널B에서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3위로 탈락했고, 수원은 10일 빗셀고베(일본)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져 대구가 남은 한 장의 PO 티켓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으로 창단 처음 ACL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대구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광저우헝다(중국)에 밀려 3위로 16강엔 실패했다.

한편 2020시즌 ACL PO는 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정확한 참가 팀 및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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