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대전, 서울이랜드 2-1 꺾고 4연승 선두 질주(종합)
안산, 부천 1-0 제압하고 3위로
'안병준 결승골' 부산, 경남과 '낙동강 더비'서 2-1 승리
[서울=뉴시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외국인 골잡이 파투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대전은 5승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2위 서울이랜드(승점 11·13득점)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서울이랜드는 지난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K리그1 FC서울과의 첫 '서울 더비'에서 승리해 주목을 받았으나, 리그 2연패에 빠지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대전이 후반 10분 외국인 골잡이 파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서울=뉴시스] K리그2 안산 민준영 결승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세가 오른 대전은 후반 31분 원기종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서울이랜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굴절됐고, 넘어져 있던 원기종이 공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서울이랜드서 뛰다 올해 대전 유니폼을 입은 원기종은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김현훈이 코너킥 찬스에서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대전을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뉴시스] 부산 아이파크 안병준 결승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은 승점 11점(7득점)으로 서울이랜드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3위에 자리했다. 3연패를 당한 부천은 9위(승점 5)에 그쳤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낙동강 더비'에선 부산 아이파크가 최준, 안병준의 연속골로 경기 막판 고경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경남FC를 2-1로 꺾었다.
부산은 승점 10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3연패의 경남(승점 4)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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