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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김지현, 최종일 역전 우승 '메이저퀸' 등극…3승 달성

등록 2017.06.18 1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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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김지현이 2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17.06.17.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김지현이 2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2017.06.17. (사진=KLPGA 제공) [email protected]



'기아차 한국여자오픈' 최종일 3타차 뒤집기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김지현(26·한화)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시즌 3승을 차지했다.

김지현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 72·68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지현은 정연주(25·SBI저축은행)와 김민선(22·CJ오쇼핑)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흘 동안 선두를 놓치지 않은 이정은(21·토니모리)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김지현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이 전반에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김지현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김지현이 2번홀 샷이글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6.17.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김지현이 2번홀 샷이글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17.06.17. (사진=KLPGA 제공) [email protected]


김지현은 후반 13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14, 15번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고 2위에 1타 차로 쫓겼지만 정연주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현은 2위인 정연주의 마지막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2010년 1부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우승이 없었던 김지현은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늦깎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승자 반열에 오르며 절정의 샷감각을 자랑한 김지현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가져가며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김지현은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상금 5억8015만174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등극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은 김민선이 3언더파 285타로 2011년 이 대회 챔피언 정연주와 함께 공동 2위를 했다.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이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함께 2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시즌 2승과 함께 메이저퀸에 도전했던 이정은은 13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는 등 4오버파로 무너지며 최종 1언더파 287타로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챔피언 브리태니 랭(미국)은 1오버파로 공동 8위를 했다. 장하나(25·BC카드)는 2오버파 10위로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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