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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대표팀 떠나지 마"…포르투갈 감독의 간청

등록 2018.07.01 15: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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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소치=AP/뉴시스】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배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이 '축구의 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대표팀에 남아주기를 바랐다.

 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를 앞세워 2016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도 호날두의 활약 속에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고 B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우루과이에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호날두는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공격수의 면모를 뽐냈다.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도 한 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침묵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 꿈을 이루지 못했다.

 호날두는 4년 뒤면 만 37세가 된다. 사실상 이번 대회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아직 국가대표 은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그는 이날 경기 후에도 "아직 미래에 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소치=AP/뉴시스】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작전 지시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소치=AP/뉴시스】 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작전 지시하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그가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를 만류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와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16강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아직 축구로 기여할 것이 많다. 호날두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대표팀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우리 모두가 호날두가 대표팀과 함께 하길 원한다"고 재차 호날두의 대표팀 잔류를 희망했다.

 한편 산투스 감독은 "광장을 가득 메운 포르투갈인이 우리를 응원한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의 기대를 만족해주지 못해 무척 슬프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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