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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안방마님 김형준 "투수들 공 다 좋다, 좋은 결과 낼 것"

등록 2023.09.26 19:40:28수정 2023.09.26 19: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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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연습경기 통해 투수진과 호흡 점검

"아픈 곳 없어,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포수 김형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3.09.26 (사진=박윤서 기자)

[서울=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포수 김형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3.09.26 (사진=박윤서 기자)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안방마님 김형준이 투수진의 공을 받아본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포수 2명을 활용한다. NC 다이노스 김형준과 키움 히어로즈 김동헌이 투수진과 호흡을 이룬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김형준은 소속팀 주전 포수 박세혁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 5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8 활약을 펼쳤다.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김형준은 "처음 성인 대표팀에 왔는데 다같이 마음을 모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몸 상태에 대해 "재활한 부위는 괜찮고, 아픈 곳도 없다. 경기를 많이 뛰고 와서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에서 김형준이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김동헌이 백업 임무를 수행한다. 김형준은 "(김)동헌이와 특별한 얘기를 해보진 않았는데 친해지고 있다. 대화를 많이 해보려 한다"며 "동헌이가 자신의 야구를 할 수 있게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표팀 투수진 중 NC 소속은 김영규뿐이다. 김형준은 대다수의 투수들과 처음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상대팀 선수 입장에서 봤던 것처럼 투수들의 공이 좋다. 중국에 가서도 자기 공을 던질 수 있게 도와주고 서로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투수들의 공이 다 좋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투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한 대만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김형준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투수의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

김형준은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있고, 빠른 선수도 있다. 빠른 주자가 출루했을 때 송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투수들이 주자들을 신경 쓰지 않도록 하겠다. 힘 있는 타자들과 맞붙었을 때는 확실한 제스처를 하며 투수들을 도와줄 생각이다. 투수 리드를 세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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