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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배영 이주호·평영 백수연 준결승…모처럼 웃은 한국

등록 2019.07.25 12:29:57수정 2019.07.25 1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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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계영 800m는 도쿄올림픽 진출권 확보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200m 예선 경기, 한국 이주호가 역영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07.25. bjko@newsis.com

【광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200m 예선 경기, 한국 이주호가 역영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07.2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권혁진 기자 = 한국 수영이 모처럼 웃었다.

남자 배영의 간판 이주호(23·서울시수영연맹)가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나선다.

이주호는 2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80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주호는 전체 42명 중 12위에 올라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배영에서 세계선수권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가 나온 것은 2005년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 이남은 이후 14년 만이다.

이주호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인 1분57초67에 버금가는 호성적으로 다시 한 번 물살을 가를 기회를 잡았다.

3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이주호는 50m 구간을 가장 빠른 26초81로 통과했다. 반환점은 2위로 돌았다.

초반에 힘을 뺀 이주호는 후반 들어 다소 속도가 처졌지만 예선 통과의 마지노선을 끝까지 사수했다.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200m 평영 예선에 출전한 한국 백수연이 역영하고 있다. 2019.07.25.myjs@newsis.com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200m 평영 예선에 출전한 한국 백수연이 역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여자 평영 200m에서는 백수연(28·광주시체육회)이 힘을 냈다. 백수연은 2분26초56으로 16위를 차지,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백수연은 2005년 몬트리올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7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베테랑이다. 2011년 상하이 대회,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준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통산 4번째 준결승 진출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바르셀로나에서 기록한 10위다.

이번 대회 한국의 예선 통과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두 선수에 앞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과 여자 접영 200m 박수진(20·경북도청)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주호와 백수연은 이날 밤 결승 진출을 노린다.

여자 계영 800m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최정민(21·울산시청)-정현영(14·거제고현중)-박나리(31·제주시청)-조현주(19·울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계영 대표팀은 8분08초38로 역영을 마쳤다.

12위에 오른 여자 계영 대표팀은 상위 12개팀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기쁨을 누렸다.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800m 계영 예선에 출전한 한국 최정민(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 조현주, 정현영, 박나리가 역영 뒤 기뻐하고 있다. 2019.07.25.myjs@newsis.com

【광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2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800m 계영 예선에 출전한 한국 최정민(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 조현주, 정현영, 박나리가 역영 뒤 기뻐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소은(23·서울시수영연맹)은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5초86을 기록, 93명 중 35위에 그쳤다. 지난 5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의 55초36에 0.5초 못 미쳤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고미소가 갖고 있는 54초86이다.

이번 대회 첫 개인전을 마친 정소은은 27일 한국기록(25초19) 보유 종목인 자유형 50m에 출격한다.

조셩재(18·서울체고)는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3초48로 30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평영 200m 메달 후보로 꼽히던 릴리킹(미국)은 실격됐다. 첫 번째 턴을 하는 과정에서 터치패드를 한 손으로 찍은 것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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